몰스킨 노트 몇가지를 애용 했습니다. 

가장 좋아했던 제품은 까이에 시리즈 입니다. 

크라프트 커버에 가볍고 얇았고, 무엇보다 클래식 노트보다는 가격면에서 부담이 덜했지요.

직장에서 신사업 기획을 업무로 하면서

다양한 독서를 어쩔 수 없이 했는데

독서한 내용을 요약한 '독서요약노트' 로 많이 사용했죠.

사실 손에 쏙 쥐어지고 어디나 휴대하기 좋은 포켓사이즈의 노트는

몰스킨 브랜드 말고도 많습니다. 

하지만, 작은 노트 한권에 몇천원(까이에저널 기준) 하는 부담감은

오히려 독서노트를 진지하게 만들어 주었던 거 같습니다. 

독서 노트는 가능한 좋은 노트에 할 것을,

그리고 오래 동안, 10년후 20년 후에도 꺼내볼 수 있기를 추천합니다.

시간이 화수분 처럼 많은 10대, 20대의 시간과

어느 정도 삶의 절반 시점에 와버린 40대, 50대 의 독서는 다릅니다.

젊은날의 기록은 소중한 그 무엇입니다.

그래서 그 소중한 것을 좋은 노트에 기록하면 좋습니다. 

20년 전의 올해의 목표를 지금도 꺼내 봅니다.

까이에 저널이 다른 몰스킨 클래식노트에 비하여 저렴하더라도 

여러권을 자주 구매하기에는 부담이 갑니다.

그런 부담이 저 뿐만 아니라 주변에 함께 노트를 즐기던 분들도 느끼는 걸 보고

직장인으로서는 당치않은 결심을 해버립니다. 

몰스킨도 Made in China 이던데, 

중국에서 노트 잘만드는 공장을 찾아서 내 브랜드 노트를 만들어 보자!

2016년에 시작한 무모한 도전은 2023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.

첫 작품이었던 크라프트노트 (까이에 저널 벤치마킹) 8,000권을

완판시키는데 몇년이 걸렸지만,

여러가지를 배울 수 있었던 기간이었습니다. 

- 노트에 대한 지식과 트렌드

- 노트 제조에 대한 전문지식 (커버, 내지, 제본방식 등)

- 중국 OEM제조업과 간이무역

- 네이버스마트스토어 운영

▼크라프트노트 1세대 8000권, 2세대 2000권 완판후, 현재 판매중인 3세대 크라프트 노트

아직도 '솔루션북' 은 가야할 길이 깁니다.

더 좋은, 1권을 구매하면 1권을 바로 또 구매하고 싶은 정도의 품질과

언제든 구매가 망설여 지지 않는 가격으로 

무엇보다

기록과 글쓰기를 모든이들이 노트 구매에 대한 부담없이 

마음껏 시작하고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

솔루션북이 목표는 진행중입니다.